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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헌재 5:3설'에 野텔레방 난리났다…뚜렷한 근거는 없어
민주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방에 불이 번진 건 헌법재판소 내부 동향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마른 숲에 이른바 ‘5대 3 교착설’이라는 불씨가 옮겨 붙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현재 8명의 재판관 중 기각이나 각하 의견이 3명이면 헌재는 인용 정족수 미달로 기각 결정을 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이 같은 결과를 피하려다 보니 선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게 ‘5대 3 교착설’이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헌재 판단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관들이 지금 인용 5명, 기각 3명으로 교착돼 있다는 추론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마 후보자를 임명하게 해서 (갱신 절차로) 선고가 좀 늦어지더라도 인용 결정이 나오도록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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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린이집 화재로 50여명 대피…7명 연기흡입
광주 한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수십여명의 원생과 교사가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31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번지기 전 원내에 있던 원생 39명과 교사 11명 등 50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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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이 꿈꾼 지 23년 만에…” 션·박보검·이영표 한곳에 모인 이유
승일희망요양병원은 환우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덜고, 사회활동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 설립 때부터 박 전 코치와 함께해온 션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날 "박승일 한 사람이 꿈을 꾼 지 23년 만에 승일희망요양병원이 개원하게 됐다"며 "함께해 준 35만여 명의 기부자와 기업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은 "환우와 가족이 희망을 품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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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후 첫 민심 바로미터 4·2재·보선도 ‘尹 탄핵 찬반’ 대결
서울과 충청, 영남과 호남에 걸쳐 기초단체장을 뽑고 부산시교육감도 뽑는 만큼 계엄 이후 민심을 확인할 바로미터로 꼽힌다. 부산시교육감을 두 번 역임한 진보 진영의 김 후보는 지난 26일 강성 친야 성향의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상대 후보가 세이브코리아(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비판하며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종 민주당 후보는 지난 30일 벌금형 전과가 있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이라면 후보조차 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했고, 정 후보는 이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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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사무처장, 尹선고일 묻자 "말할 위치 아냐…심리 신중 거듭 중"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언제 끝날 것 같냐’는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 질의에 "시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수차례 평의가 열리고 있고, (재판관들이) 깊이 있는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 18일 전에 탄핵심판을 선고할 수 있겠느냐는 질의에 "모든 재판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이밖에 김 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해선 "헌재 결정문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에서 임명하지 않는 행위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헌법적인 절차대로 작동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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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의 비극…구조물 떨어져 다친 20대 여성, 끝내 사망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야구장을 찾았다가 구조물 낙하 사고로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 A씨가 끝내 사망했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일 하루 프로야구 1군과 2군 전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3일 NC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던 NC-SSG의 창원 3연전은 전 경기 연기된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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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 초읽기? 장기화? 4월 18일 지나면 사실상 '헌재 마비'
법조계에선 헌재가 지난 27일 일반 헌법소원 사건 선고를 마친 데다 최근 재판관들의 평의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쟁점별 입장 정리가 마무리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제는 헌재 내부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놓고 3명의 재판관이 기각·각하 의견을 보이는 이른바 ‘5대3 데드락’에 직면한 경우라면 당분간 선고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 절차를 마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발생한 재판관 8인 체제에서 5대3 기각 결정이 날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탄핵심판 결정의 정당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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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숨졌나 모른다"...사원도 병원도 붕괴, 통곡의 미얀마 [미얀마 강진 현장 가다]
30일 늦은 밤(현지시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만난 주민들은 잠을 청하지 못한 채 울먹이고 있었다. 주민 타에 수 산디 캬우는 "큰 건물들이 너무 많이 무너져서 도와주기가 쉽지 않다"며 "여러번 지진을 경험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죽고 다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하필 ‘빨리 시험’(경전 시험)이 있는 날이었는데, 시험장인 건물이 무너져서 스님들이 너무 많이 돌아가신 것 같다"고 울먹였다.
2025.04.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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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흉기 위협 트렁크에 가두고 금품 뺏은 50대 체포
충북 청주에서 50대 남성이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트렁크에 가둔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청원구 율량동에서 택시를 탄 뒤 상당구 낭성면에 도착해 택시 기사 B씨(60대)를 흉기로 협박하고 현금 10만 원과 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트렁크에 가둔 상태로 직접 택시를 운전해 다시 율량동의 한 공터로 이동한 뒤 달아났으며,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7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04.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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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이재명" 간만에 뭉친 與…尹심판 지연에 '친윤·친한 휴전론'
이같은 계파를 불문한 여권의 단일대오 강조 배경으론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정치적 몸집이 더욱 커진 이 대표에 대한 두려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지연으로 인한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 등이 꼽힌다. 대통령실 출신의 박성훈 의원이 초선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 비판 성명 발표를 제안하자 친윤 성향 의원들은 물론이고 김소희·안상훈·정성국 의원 등 친한계 의원도 찬성 목소리를 내 전원 명의의 성명이 나왔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란 여권의 공적(公敵) 앞에 잠시 내부 갈등이 잠잠해졌다"며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재발할 불씨는 여전하다"고 했다.
2025.04.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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