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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먹, 사람 죽일 수 있다" 때려도 맞기만한 복싱 챔피언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팔목을 잡아끌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이소룡이 요절한 다음 중국 무술은 쿵푸로 대변되고, 이는 곧 소림사(少林寺)라는 사찰로 직결되었다. ‘클럽 살인’이 언론에 보도된 다음날, 소속대학의 총장이 태권도부 사범들을 불렀다.
2024.12.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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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질문은 언제나 사랑"…스톡홀름에 울려퍼진 한강의 음성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것이 내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배움이었던 것은 아닐까?" 소설가 한강이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자신의 질문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첫 소설부터 최근 작품까지 돌아보면, 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층위는 결국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것이야말로 내 삶을 관통하는 가장 오래되고 근본적인 울림이 아니었을까?" 차기작에 대해선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뒤 3년이 흐른 지금, 아직 나는 다음의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에 쓸 다른 소설도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말 나는 2014년 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하고 난 뒤에야 처음으로 사랑에 대해- 우리를 연결하는 고통에 대해- 질문했던 것일까?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2024.1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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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노파가 살았습니다"…'듣는 문학' 역대 노벨상 연설 보니
그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시상식에 3일 앞서 하는 노벨상 연설은 '귀로 듣는 문학작품'으로 불린다. 노벨상 연설에서 세계적인 문호들은 자신의 문학 세계와 혼란한 세상 속 문학의 역할 등을 유려한 문장과 비유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이 연설에서 아버지의 글을 읽으며 느꼈던 복잡한 마음, 문학에 대한 애정을 풀어놓으며 자신이 노벨상을 타기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2024.1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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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2024년에 계엄령, 큰 충격…군인들 행동에 감동받았다"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서 1979년 말부터 진행된 계엄 상황에 대해서 공부를 했는데 2024년에 다시 계엄이 전개된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강은 이날 오후 1시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한 작가는 문학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2024.1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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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와도 찰떡…에드워드 리의 필살기 비밀은 '장 트리오'
76세 고령에도 3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양진재 종가의 씨간장을 직접 손에 들고 파라과이 행사장에 참석한 기순도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제35호)은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안의 씨간장을 잘 보전하기 위해 52년간 정성을 다했다"며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유산이 됐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의 최정윤 헤드셰프는 "2010년부터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 함께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장 연구를 시작했고, 스페인·뉴욕·상하이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두고 우리 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현지 음식과 연결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면서 "산업적으로 한식 시장이 커지려면 소스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구 셰프는 "우리의 장이 세계 여러 나라 식재료들과 섞이고 변주되는 만큼 한국의 식재료 수출이 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요리에도 경계 없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1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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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표결 앞두고 뉴스특보 편성…예능·드라마 줄줄이 결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예능과 드라마가 줄줄이 결방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예정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5시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저녁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이 먼저 올라갈 것"이라며 "이날 김건희 특검법까지 2개 건을 처리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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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리카드 이승원, 굿네이버스에 배구훈련기금 전달
남자배구 우리카드 배구단 세터 이승원(31)이 배구 붐 조성을 위한 '드림 발리볼' 유소년 배구훈련기금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승원은 5일 열린 전달식에 참석해 유소년 배구훈련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승원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유소년 꿈나무들이 배구를 통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2.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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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필요한 손흥민, '런던 라이벌' 첼시 상대로 5호골 도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라이벌전)'에서 시즌 5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라운드 풀럼전(1-1무)에 이어 본머스(1-2패)에 패하면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토트넘은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쳤다.
2024.12.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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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에 깃든 시간과 손길의 흔적...구본창 작가의 '사물의 초상' [더 하이엔드]
ACC 이강현 전당장은 "최근 구본창 작가의 회고전이 열렸던 만큼 차별점을 두고자 했다"면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요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사물 연작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물에 깃든 한국적 정서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부터 구 작가가 오랜 시간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소장품까지 다양한 사물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요 연작을 통해 사물의 서사와 그 안에 깃든 한국 정서에 주목했다.
2024.12.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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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보려고 1시간 기다렸어요"…스톡홀름 녹이는 문학 열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주간 공식 일정이 시작된 6일, 스톡홀름 시내 곳곳은 노벨상 관련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한림원 옆에 위치한 노벨 박물관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증품과 관련 전시를 관람하려는 방문객들로 건물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강 작가는 노벨 박물관을 방문해 자신이 쓰던 옥색 찻잔을 기증했다.
2024.12.0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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