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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도 딸 말 안믿었다…12살 의붓딸 성폭행한 계부 징역 10년
A씨는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과 친모 사이가 나빠질 것처럼 B양에게 겁을 주며 범행을 이어갔다. 피해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A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고 친모도 딸의 말을 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이 친모와 관계가 멀어질까 상당기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나이 어린 피해자가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악영향을 끼치고 큰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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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미국과 따로 가는 글로벌 금리…셈법 복잡해진 한은
미국은 금리 인하를 사실상 멈췄지만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은 관세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에 줄줄이 금리 인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과 관련해 "글로벌 무역 마찰이 심화하면 유로존 수출이 위축되고, 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금 금리 인하를 중단해야 하는 시점을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경기가 둔화세에 있던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도 내수 침체 등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인하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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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수사' 창원지검, 이르면 이달 중 중간 수사 발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 가운데 명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달 중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지검은 이달 중 중간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국회 결정에 따르되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그대로 이어갈 뜻을 밝혔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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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책건의서 “美 AI인재 비자정책 완화 전망”…미·중 AI 인재 전쟁 격화
다이밍제(戴明洁) 중국 화난(華南)이공대 공공정책연구원(IPP)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세계 정상급 AI 인재 2800명 중 약 75%가 중국 밖에서 일하고 있다"며 "약 2000명의 AI 인재가 중국을 떠났고 그 가운데 1700명(이탈 인재의 85%)이 미국으로 향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IPP가 공개한 정책 건의서에 공동 저자로 참가한 다이 연구원은 "트럼프 ‘뉴딜’의 이념은 내부적으로 혁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봉쇄와 억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더 개방적인 혁신 환경을 만들지 못한다면 중국이 키운 유니콘과 우수한 기업들이 미국의 발전을 돕게 돼, 중국과 미국의 (AI)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나 장 호주 시드니공대 호주·중국 관계연구소 교수는 "반도체 칩 수출 통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미국이 AI 인재에 비자를 제한하는 대신 권장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AI 인재 고갈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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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개발’ 속내 이것 때문?…“761조 석유·천연가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가 이곳에 천연가스와 석유 등 막대한 양의 에너지 자원이 매장돼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BBC 등 외신은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과 레반트해(지중해 동부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및 인접 지역) 인근에 천연가스와 석유 등이 다량 매장돼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 가자지구를 개발하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19년 발표된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에는 약 658조원(약 4530억 달러) 가치의 천연가스와 약 103조원(약 710억 달러) 가치의 석유 등 총 761조원(약 5240억 달러) 가치의 에너지 자원이 매장돼 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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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구상'에 휴전도 위기…"인질 석방 안 하면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가자지구 인수 계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위기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연기 발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토요일(15일) 정오까지 모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을 취소해야 한다"며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지옥이 열릴 것"이라고 답했다.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의 한 당국자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추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으로 인해 휴전 협상에 대한 미국의 보장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며 "중재자들은 미국이 협상 의사를 밝힐 때까지 회담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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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앱 트럼프 따라 '멕시코만→미국만' 표기 변경
구글이 자사의 지도 애플리케이션 구글맵스(Google Maps)에서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알래스카주의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산을 매킨리산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구글이 트럼프 행정부의 지명 변경 방침에 따르면서 이제부터 미국 내 구글 맵스 사용자들의 화면에는 멕시코만 대신에 변경된 미국만이라는 지명이 뜬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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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업 세액공제율 5%p 상향…'K칩스법' 기재위 소위 통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일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이 기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아진다.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2031년 말까지 7년 연장하는 법안도 이날 소위를 통과됐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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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후계자 아니다”는 트럼프의 속내는…美민주 "트럼프 불법 제보하세요"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진행자 브렛 바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을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당신의 후계자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고 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거나 "트럼프는 밴스가 부통령으로서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더 두고 보려 하는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슈머 대표는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정부 내 만연한 불법 행위를 폭로하기 위한 독립적인 청문회도 열겠다"며 "트럼프 정부의 불법에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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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렸나" 새하얀 나무 알고보니…'새똥 테러' 비명 터진 이곳 [르포]
왕버들 군락에 둥지를 튼 민물가마우지 떼가 쏟아낸 배설물에 버드나무가 뒤덮인 것이다. 겨울 철새 중 하나인 민물가마우지는 빠르면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다만, 시는 현재까지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피해 구역이 저수지 규모에 비해 적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
2025.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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