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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할머니 업고 뛴 인니 선원…법무부, 장기거주자격 검토
법무부가 지난달 25일 의성 산불 당시 주민 대피를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수기안토(31) 씨에게 장기거주(F-2) 자격 부여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앞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던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수기안토씨가 주민들을 업고 대피한 사연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선원 수기안토 씨는 지난달 25일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집마다 뛰어다니며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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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 아니면 다 죽을뻔"…산불에 할머니들 업고 뛴 인니 선원
경북 영덕군 마을에 산불이 덮치자 외국인 선원이 집마다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거동이 어려운 노인은 등에 업어 대피한 사연이 알려졌다. 90대 마을 주민은 "저 애가 없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제가 말한) '빨리 빨리'라는 소리에 잠에서 깬 할머니들을 업고 언덕길을 내려왔는데 바로 앞 가게까지 불이 붙어 겁이 났다"고 말했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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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화학, 中서 배터리 특허 분쟁…국가 대항전 되나
중국 당국에 LG화학의 양극재 기술 특허 무효심판이 청구된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특허청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올해 초 LG화학의 삼원계(NCM) 양극재 기술 특허 무효심판 신청이 접수됐다. 이번에 중국에서 무효심판이 청구된 특허는 한국에서 소송 중인 특허의 ‘패밀리 특허’로, 중국에서 출원된 유사한 특허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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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였네"…김부겸 부친상서 이재명·김부겸·김동연 '한자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 전 총리 부친상을 조문했다. 이 대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과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았고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옆자리에 앉아 술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김 전 총리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를 건넸고 이 대표와도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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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96.9% 복귀 완료…인제의대 370명은 '제적 예정'
전국 40개 의대생의 96.9%가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별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날(31일) 기준 전체 의대생의 96.9%가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측은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의대생 복귀 시한을 3월 말로 밝힌 바 있다"며 "복귀 현황은 96.9% 수준이며 제적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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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올해 신입 의대생 30%는 삼수 이상…"졸업 급한데 찍힐까 눈치"
2023년 2월 또는 이전에 고교를 졸업하고 올해에 의대에 입학한 인원은 총 1429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30.8%였다. 삼수 이상에 해당하는 이들의 수는 올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1509명)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을지대(50%)·영남대(46.6%)·인제대(46.2%) 등은 삼수 이상이 신입생의 절반 정도였고, 제주대(36.1%)·건양대(32.1%) 등은 사수 이상 신입생이 30%가 넘었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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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생들, 복귀 이틀 만에 휴학계…학교 측 “일괄 반려”
최근 복학 의사를 밝혔던 울산대학교 의과대생 상당수가 등록 후 다시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대에 따르면 의대생 상당수가 등록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다시 휴학계를 제출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인원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며 "현재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2025.04.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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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이어 전한길도 "언론 하기로"…난립하는 인터넷신문, 왜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은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신문 매체 가운데 80.4%가 인터넷신문에 해당한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인터넷 매체를 창간한 강종헌 대표는 "웹사이트 제작과 도메인 대여·호스팅 서버 대여 등 인터넷신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돈은 평균 50만~60만원"이라며 "이후 관할 지자체에 언론사·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데 15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2023년도 언론관련판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매체 유형별 인터넷매체에 대한 소송 건수는 162건으로, 전체(255건)의 63.6%에 달했다.
2025.04.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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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목길에 왜 이리 꽂혔나…구글이 벌인 '3차 지도전쟁'
구글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 1:5000 축척의 고정밀 지리 데이터를 해외 구글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건 지난 2월 18일의 일이다. 현재는 1:25000 축척의 공개 지도 데이터에 항공·위성사진, 장소(POI) 정보 등을 결합해 국내에서 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론 내비게이션 등 핵심 기능을 서비스할 수 없다는 것. 핵심 기능이 모두 빠진 구글 지도는 그리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지만, 구글이 한국 고정밀 지리데이터 위에 올라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2025.04.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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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경원 눈앞인데 땜질 연금개혁…자식들 좀 생각하자"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정부가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3%로 각각 올리는 골자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1일 국무회의에서 공포했다. 그런데 지난달 1일 ‘최 대행이 4일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를 지명할 것’이란 소문이 돌길래 2일 아침부터 홀로 단식에 돌입했죠. 사흘 연속 단식을 이어갔더니 최 대행이 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 임명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튿날엔 최 대행이 내게 사람을 보내 ‘수영아, 마 후보 임명 안 할 테니 단식 끊어라’고 호소하더군요.
2025.04.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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