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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특검 “체포영장 그다음 될 수도”…尹 ‘5일 이후 연기 요청’ 거부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7월 1일’ 소환 일정을 5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4시쯤 특검팀에 7월 1일로 예정된 추가 소환 일정을 내란 재판이 열리는 7월 3일 이후인 5~6일로 변경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시 특검팀은 조사량이 방대한 만큼 윤 전 대통령 첫 조사 이후 30일 추가 소환을 통지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상태와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며 반발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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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극찬 李대통령…"이래서 내가 문화장관 못 뽑아"
이 자리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지난 8일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지난달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등상을 탄 영화 ‘첫 여름’의 허가영 감독과 지난달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등급(코망되르) 문화예술훈장을 받은 조수미 성악가, 지난 2월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스위스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불쌍하니까 도와주자는 차원이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투자로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생각을 해왔다"며 "국민들의 문화예술 자질은 정말로 뛰어난데 거기에 국가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강 대변인은 ‘폭싹 속았수다’를 "(지난 대선 기간)이 대통령이 눈물 흘리는 게 창피해서 여사님 몰래 보느라 애먹었던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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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 "단식하는 건 아니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나흘째 국회 본청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찾아갔다가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청문회 당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 해명을 위해 납세 증명서 등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많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발했다. 나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하며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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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서울대 10개 만들기'…"지역 소멸 해법" vs "사립대 차별"
2020년부터 4년간 충남대 총장을 역임한 이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핵심 공약인 '서울대 10개…'는 지역거점 국립대로 불리는 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등 9개 대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서울대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찬성하는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전 경북대 총장)은 "지방 소멸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 바로 지역대학"이라며 "지역대를 발전하면 좋은 인재가 모여들고, 이들 인재들을 보고 기업과 국가기관·연구소들도 (지역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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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 다음달 8일부터 1박 2일 방한 추진
성사된다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미국 각료급 인사가 처음 방한하는 것으로,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시 양 측은 한·미 동맹 관계 강화 방안과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고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 방한 시 주요 의제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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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상법 개정 과정서 문제점 발견하면 언제든 수정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상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계의 우려를 살펴보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상법이 개정되면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제계가 우려하는 문제가 발견된다면 얼마든지 제도를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통화에서 "3% 룰은 대주주가 지분을 쪼갠 뒤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감사위원 선임 시 3%를 넘는 의결권을 우회적으로 행사할 우려가 커 문재인 정부에서도 적용 범위를 줄인 바가 있다"며 "짧은 간담회를 통해 민주당 당론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3% 룰까지 한 번에 통과시킬 수 있는 여지를 열어버렸다"고 우려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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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 통과 임박…경영계 "무방비 상태, 소송 남발 우려"
그간 상법 개정에 반대해온 국민의힘도 전향적인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계는 배임죄 소송 남발 등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과 가진 ‘상법 개정 간담회’에서 "기존 제도가 바뀌는 데 대한 경영상 부담을 기업인들이 제기하고 있지만 다소 부담이 있대도 상법이 개정되면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법 개정 이후)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얼마든지 제도를 보완하고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이날 ‘이사의 충실의무 강화하는 상법 개정안의 법체계상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주주가 충실 의무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이사들은 다양한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하므로 경영상의 의사결정이 위축될 수 있다"며 "특히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이나 다른 주주들의 이익과 상충할 때 이사들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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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열대야'가 뉴노멀…전국을 '24시간 사우나' 만든 두 주범
서울에 올해 첫 폭염과 열대야가 연이어 나타났다. 6월부터 폭염과 열대야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까지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북한으로 밀어 올린 탓이다. 반기성 케이클라이밋 대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로 더 확장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도 폭염의 강도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남부지방에는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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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화보 찍나, 피서 농성 한심" 친한계서도 쓴소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같은 당에서도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넓고 쾌적한 국회 본청에서 최고급 같은 텐트 치고 김밥과 커피 드시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화보 찍듯 활짝 웃고 손 선풍기 앞에 놓고 책 읽고 있는데 국민이 이걸 농성이라고 생각할까"라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 의원은 ‘피서 왔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명은?’ 하면서 반박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출퇴근 농성’에 대해선 나도 열심히 비판했지만 이른바 ‘피서 농성’은 솔직히 더 한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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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입장 바꾼 국힘 "주주권 침해 등 고려 전향적 검토"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주주 충실 의무' 관련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존의 반대 입장에서 입장을 바꿔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의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상법 개정안 강화안, 이 부분은 민간 기업에 대한 과잉 규제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자본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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