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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도 수출도 빨간불…K전기차, 중국車‧하이브리드에 '샌드위치'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8708대로 지난해 3월 2만225대보다 7.5% 줄었다. 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한 6만3933대였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문위원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 가격인하로 다른 완성차 업체도 가격을 낮추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이 끝나더라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적은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 고민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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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위한 금리인하?…대출 0.1%P 내릴때 예금은 0.3%P 뚝
기준금리는 내려가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금금리만 가파르게 하락하다 보니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확대됐다.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한 2월 25일 기준 이들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47~5.31% 수준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와 연동되는 은행채나 코픽스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대출 금리에 반영하곤 있지만 지난해 많이 올렸던 가산금리를 다시 내리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가계대출 관리를 해야 하다 보니 다른 은행보다 금리가 낮아졌을 때 쏠림 현상이 생기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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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발란·JDX 다음은 누구…기업들 돈줄이 말라붙었다 [돈줄 가뭄]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A급 이하인 기업들은 흥행 실패 우려에 채권 발행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며 "미매각 꼬리표가 생기면 기업의 신용도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만기가 1년 미만인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등 단기 채권 가운데 A3 등급 이하 채권 발행이 막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A3 등급 이하 단기채를 개인에게 과도하게 판매했다는 논란에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채권 발행에) 부담이 된다"며 "실제 단기 채권을 개인에게 판매했던 중소형 증권사는 줄줄이 비우량 채권의 판매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등 발행 문턱을 높였다"고 전했다.
2025.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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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디올 제치고 '넘버1' 꿰찬 K뷰티…도쿄 시부야 홀렸다[비크닉]
에스티로더·샤넬·디올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시세이도·가네보·루나솔 등 일본 대형 화장품 브랜드가 도열한 가운데 낯익은 한국 브랜드 ‘헤라’의 팝업이 한창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니야마 노리코 도쿄 무역관은 "K-뷰티 제품 중 이미 일본 내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온 유명 브랜드의 경우 한국 제품이라서 쓴다기보다, 브랜드가 유명해서 혹은 주변 사람들이 쓰니까 선택하는 식이 많다"며 "딱히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 대중에)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지웅 아모레퍼시픽 미국 법인 전략팀장은 "현재 미국에서는 두 번째 K-뷰티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초기 K-뷰티가 합리적 가격과 새로운 성분으로 주목받았다면 현재는 좋은 품질과 높은 효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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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전 에티오피아로 첫 수출… K-뷰티 헤리티지를 만든 이 회사 [비크닉]
과거 국내 화장품 산업은 주로 브랜드와 제조, 혹은 브랜드·제조·유통이 통합된 형태로 전개됐다. 삼일 PwC 경영연구원이 지난해 4월 발간한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에서는 이 시기를 "제품 출시 기간이 기존 2년에서 6개월 정도로 짧아졌고, (비교적 출시 기간이 긴)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은 제한되고, 국내 브랜드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브랜드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시기 폭발적으로 커졌던 중국 시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다.
2025.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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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는 카테고리 킬러?...‘넥스트-쿠션’ 나오려면 [비크닉]
나카무라 히데노리 아모레퍼시픽 일본법인 라네즈 브랜드 매니저는 "일본에서는 K-컬쳐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문화적 장르로 자리 잡았다"며 "자연스레 젊은 세대 사이에서 K-뷰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일본의 기성 세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K-뷰티 전문 유통업체 실리콘투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신선함, 낮은 가격의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게 K-뷰티의 특징"이라며 "매달 매출 순위 교체가 잦을 정도로 흐름이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품질이든 가격이든 계속해서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K-뷰티 브랜드 대표는 "미국에서 유통되는 뷰티·퍼스널 케어 제품의 70% 가까이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어려워도 오프라인까지 진입해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만나고, 오프라인 매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대세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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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챗GPT 때려라…일천재 김대리가 AI 쓰는 법
이 회사 김현주 책임DP는 "디지털 학습지가 종이 학습지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학부모들은 집중해서 개념을 학습하는 용도로는 지면 학습지를, 재미삼아 학습하는 용도로는 디지털 학습지를 선호한다는 맥락을 AI 대화 분석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Chatgpt 맞춤 설정’을 누르면 ‘ChatGPT가 더 나은 응답을 제공드리기 위해 사용자님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ChatGPT가 어떻게 응답했으면 하시나요?’라는 두 가지 질문이 새 창에 나온다. 후자의 프롬프트창 안에 "네가 AI라는 언급을 절대 하지 말 것. 너는 대한민국 20년 차 민사, 형사, 가사, 행정 분야에서 두루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임. 그러니 전문가가 아니라거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식의 면책 문구는 사용금지" 등의 프롬프트를 넣으면 준비 끝이다.
2025.04.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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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세지는 파월 압박…두달뒤 한은 이창용도 수난시대?
그는 17일 6연속 금리 인하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존경하는 동료이자 친구인 파월 의장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총재는 섣부른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내 왔다. 이 총재는 지난 17일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직전인 5월 말 금리를 내릴 경우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금리 수준은) 정치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데이터만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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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빵 열풍 소외됐던 자이언츠팬 위해" 롯데빵 나온다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2일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마! 거인단팥빵’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크보빵 열풍에서 유일하게 소외된 구단이 있었으니 롯데자이언츠다. 그러나 올해 크보빵 열풍에서 소외된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자 롯데 측이 자체 출시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5.04.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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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협력설 일축한 직후, 인텔 "관료주의에 혁신 문화 질식" 반성
1분기 호실적을 거둔 TSMC는 당분간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미국의 관세 압박을 의식해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다른 어떤 회사와도 합작 투자(joint venture),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 및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웨이저자 CEO는 "결과적으로 2나노미터(㎚·1㎚=10억 분의 1m) 이상의 첨단 생산 능력 중 약 30%가 애리조나에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 내 독립적인 최첨단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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