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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한 때 7% 급락…"유가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
이제 원유 가격이 약해진 '수요'와 넘치는 '공급'이라는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일 거라는 전망이다. 미즈호증권의 상품 분석가 로버트 야거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전쟁 요인이 원유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지정학적 위기에도 원유가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황성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 봉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본다면 유가는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추정 유가는 배럴당 62달러"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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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퇴직금 일시 지급 없앤다…모든 사업장 연금 의무화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 제도를 모든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퇴직금 일시금 지급 방식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분리되어 있는 퇴직금과 퇴직연금을 ‘퇴직연금’ 하나로 통합하고, 퇴직금의 일시금 지급을 폐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인 ‘푸른씨앗’에 개인형 퇴직연금(IRP) 제도를 도입하고,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들이 이 제도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06.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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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픽’ 월러와 보먼의 반기…힘 실리는 미국의 7월 금리 인하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 지도부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에 이어 미셸 보먼 부의장까지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제롬 파월 의장의 ‘인하 신중론’에 반기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먼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체코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될 경우 이르면 다음(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이는 금리를 (경기 과열이나 위축시키지 않는) 중립 수준에 맞추고, 건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고용시장이 급락할 때까지 기다린 뒤 금리를 인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06.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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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한국 4대 수출국? 해저케이블·HBM 힘입어 ‘역대 최대’
한국의 대만 수출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해상풍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한국의 대(對)대만 수출액은 160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5% 늘었다. 전체 1~5월 기준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84억5900만 달러로, 전체 대만 수출의 52.6%를 차지했다.
2025.06.2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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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혁신, 디스플레이에 달렸다?…주목받는 마이크로LED
아비세나는 마이크로 LED를 광원으로 활용해 기존의 전기 신호가 아닌 광자(光子)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연구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0일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 기술을 발판 삼아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을 뛰어넘는 ‘차선 변경 추월’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민석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 LED 칩의 출력을 고려할 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고속 통신 구현이 쉽지 않다"면서도 "미국, 유럽보다 미흡한 국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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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만에 재개한 한미 장관급 협상...24~26일엔 3차 기술협의
아울러 정부는 이번 협상을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미 간 공급망 협력과 산업 전략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상당국은 지난 16일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세 협상과 산업·에너지 등을 포괄하는 대미 협상 패키지를 준비해왔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돼 있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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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로 달려간 그때…삼성 이재용이 불려간 곳
◆삼성이 HBM3 개발 늦은 이유 ="그랜저가 100만 대씩 팔려 나가는데, 스포츠카 10대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그게 HBM3(4세대) 개발 직전 삼성입니다".(삼성전자 전직 임원) 메모리 호황의 정점인 2018년 즈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3 사업을 놓고 고민했다. 삼성은 HBM3보다 모바일용 D램 위주로 개발 인력을 투입했다. HBM2E(3세대)까지 엔비디아 HBM의 1차 공급사였던 삼성은 HBM3 개발에 미적지근했다.
202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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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도 개발자로”…李도 찾은 삼성 SSAFY, AI 인재 키운다
2년 차 간호사였던 최모(28·여)씨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AI 아카데미(SSAFY·싸피)' 12기 교육을 수료한 뒤 최근 KT 대졸 공채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 최종 합격했다. 1학기에는 기초 이론 중심의 AI 입문 교육을 실시했고, 2학기에는 실습 특강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도록 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실무 중심의 AI 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2025.06.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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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그룹 핵심 계열사, 97%가 자사주 보유…상장사 평균 웃돌아
국내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약 97%는 자기주식(자사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를 보유한 곳은 1666개사로 전체의 73.6%였다.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자사주 소각률은 2022년 1.3%에서 지난해 10.1%로 늘었다.
2025.06.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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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전면 재가동 예정…"사고 설비 철거"
근로자 사망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SPC삼립 시화공장이 조만간 전면 재가동에 들어간다. 2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지난달 19일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가동이 멈춘 SPC삼립 시화공장의 8개 생산라인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최근 해제했다. 사고 직후 노동부는 관련된 8개 생산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했고, SPC삼립은 여기에 더해 공장 전체 29개 라인의 가동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2025.06.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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