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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코리아 디스카운트? 디스트럭트 수준"…트럼프·불황에 '계엄 난리'까지
‘6시간 계엄령’ 사태로 한국 산업계는 밤새 환율과 증시, 해외 고객 반응을 걱정하다가 뜬 눈으로 4일 아침을 맞았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시대 불확정성이라는 외부 요인에 이어, ‘비상계엄 소동’이라는 한국 스스로 만든 셀프 악재까지 겹쳤다.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넘어 ‘코리아 디스트럭트(destruct, 파괴)’ 우려까지 나온다.
2024.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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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 후폭풍… 항공업계, 환율 변동 '예의주시'
항공업계가 비상계엄 여파로 변동폭이 커진 환율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변동폭이 커진 환율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 여객편을 정상 운항 중이며,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2024.1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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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폭풍 막는다 "10조 증안펀드 가동 준비, 40조 채안펀드 투입"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등 총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대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를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2024.1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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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판매 337% 급증"…한밤 계엄령에 생수·라면·기저귀 사재기도
지난 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생필품 사재기나 나타났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은 지난 3일 오후 11시~자정까지 1시간 동안 주택가 인근 4000개 점포에서 생필품 매출이 1주일 전 같은 시간보다 급증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밤 계엄 선포 이후 생수 등 일부 생필품 주문이 늘었다"라며 "새벽부터 현재까지 배송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1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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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글로벌 시장 “내년 선거 가능성, 변동성 지속”
당장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한국의 정치적 불안과 불안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한국 계엄령 대결: 미국 투자자가 알아야 할 사항’이란 기사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사태와 관련된 뉴스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샘 스토발 CFRA 최고 투자 전략가는 "계획되지도, 예상도 못한 일이지만 단기간에 끝날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투자자들이 이에 반응해 매도할 때쯤이면 시장의 하락은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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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계엄사태 여파로 1.97% 하락한 2,450.76 출발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58포인트(1.66%) 하락한 2,458.52다. 지수는 전일 대비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1%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이다.
2024.12.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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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환 "10조원 규모 증시안정펀드 언제든 즉시 가동"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채권시장·자금시장에는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투자심리 안정 노력과 함께 주가조작, 공시위반, 시세조종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2024.12.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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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별세…“절제되고 검소한 내조”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GS건설 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구 여사의 아들이다. 구 여사는 평소 절제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허창수 명예회장에게도 이를 실천하도록 교육해왔다. 2002년 허준구 명예회장 별세 후 구 여사는 허창수 회장에게 사재를 출연해 남촌재단을 설립해 사회환원을 하도록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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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외환 불안 시장안정조치 즉각 가동 준비”
금융감독원은 4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금융·외환시장 불안 요인에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감원은 금융업권별 외화자금 사정·가상자산시장의 변동성 등을 점검해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공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KB뉴욕지점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을 가격 변동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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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내 증시 오전 9시 정상 개장…"시장 안정 수단 총동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요구에 따라 해제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감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재부가 알렸다. 최 부총리는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12.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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