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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여윳돈 70만원 밑돌아…집 사고 교육비 내느라 5년만에 최소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여윳돈이 3분기 연속 줄면서 5년 만에 다시 70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000원 줄어든 6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이 쪼그라든 것은 보건·교통·교육비 분야 소비지출과 이자·취등록세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2025.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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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시작도 안했는데…여야 내놓은 안만 모아도 '세수 -10조'
여야가 내놓은 감세정책으로 인한 세수 감소액이 연간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속세 배우자 공제 폐지, 소득세 물가연동제까지 포함할 경우 세수 감소 규모는 2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여야 감세 경쟁의 진앙이었던 상속세는 세수 감소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다.
2025.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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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게임' 해보니…최악의 경우, 국가채무 비중 491%
23일 민간 연구기관 정책평가연구원(PERI)의 분석에 따르면 세금 등 수입의 변화 없이 사회복지비용 지출이 지금보다 20% 증가하는 경우 30년 뒤 국내총생산(GDP) 대비 나라빚이 202%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비용 지출 20% 증가를 전제로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각각 10% 낮추면 GDP 대비 나라빚은 228.4%까지 높아진다. 미래 세대(2022년 이후 태어난 사람)와 현재 세대(2022년 기준 생존자)의 세금 부담 차이를 의미하는데, 2022년 기준으로 31.8%다.
2025.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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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오월동주?…'사즉생' 이재용 회장, 샤오미와 전장 협력할까
최근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 정신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회동했다. 특히 이 회장은 포럼 하루 전인 22일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특히 퀄컴과는 올 초 차량용 OLED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삼성·샤오미·퀄컴 간 삼각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샤오미와의 ‘오월동주(吳越同舟)’를 이어가는 배경엔 스마트폰·가전 등 주력 분야에서 중국에 추격당하는 현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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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투자' 손실 10% 막아주는 '버퍼 ETF' 뜬다…단, 이건 조심
예를 들어 1년간 S&P500 지수가 22% 하락했다면, 이론적으로 버퍼 ETF는 12% 손실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P500 버퍼 ETF의 사례를 보면, 하락세가 본격화한 2022년부터 투자를 시작했을 경우엔 현재까지 S&P500 지수 수익률을 넘는 성과를 냈다. 김선화 팀장은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크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엔 버퍼 ETF가 효과적이지만 강한 상승장에서는 S&P500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2025.03.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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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데 지독하다, 이해진 컴백…‘10조 클럽’ 네이버에 생길 일
한 전직 네이버 부장급 인사는 "창업자는 평소 사업·투자에서 네이버가 가진 본질에서 벗어나는 걸 아주 싫어 했다"며 "복귀한 이후엔 AI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이 창업자는 네이버를 창업한 바로 다음 해부터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노렸을 정도로 글로벌 사업을 중시했다"며 "복귀 후에도 글로벌 사업에 대한 드라이브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2010년대 초반 일본 사업이 부진할 때 일본 한 IT기업이 네이버재팬 등 일본 사업을 일괄 매수하겠다고 제안해 와 경영진은 괜찮은 출구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이 창업자는 ‘가다가 죽더라도 우리 후배들에게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자’며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고 회상했다.
2025.03.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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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에어로 주식 30억원 산다...유상증자 파장 의식했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24일부터 30억 원 어치(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를 매수하고,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사장)이 약 9억 원(약 1450주) 어치를,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은 약 8억 원(약 1350주) 어치를 매수한다. 유상증자 결의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로부터 한화오션 지분 7.3%를 1조3000억원에 매입한 데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나온다. 재계에선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 주주인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한화오션 지분 매각으로 경영 승계 대비용 실탄을 확보한 거싱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5.03.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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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유’ 리튬의 추락…배터리 ‘U자형 불황’ 전망에 버티기 시험대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리튬 공급이 1년 전보다 25%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15%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밑돌아 리튬 과잉 공급 상황이 2027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면 양극재 가격 인하→배터리 가격 인하→전기차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얼마나 더 내려갈지, 하락세가 지속할지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라며 "보릿고개의 강도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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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다음은 '크보빵'? 롯데 없는데 3일만에 100만개 팔렸다
SPC삼립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만에 100만봉 넘게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만 빠졌는데, 롯데그룹은 삼립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구팬들이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인 결과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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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00% 성장’ OLED 모니터… 삼성·LG, 中 따돌릴 승부수 띄운다
게임 특화(게이밍) 모니터 등 OLED 패널 수요가 가장 많은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에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QD-OLED를 앞세워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7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1년 8300대에서 지난해 200만대로 급증해 최근 3년간 연평균 500%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5.03.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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